(왼쪽부터)개막작 '콩고 보이'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 '크레센도' 클레르 슈스트 배우, '그 도시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 티차 코비·라이너 프리멜 감독.
ⓒJIMFF
[충북일보]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에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대거 제천을 찾는다.
칸과 베니스를 비롯해 베를린·안시·트라이베카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감독과 배우는 물론 촬영·편집·각본·음악 등 영화 제작 각 분야의 창작자들이 영화제 기간 관객과 직접 만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개막작 '콩고 보이'의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을 비롯해 프랑스 배우 클레르 슈스트, 브라질 펑크 음악가 겸 배우 엠씨 넴, 일본 배우 키시이 유키노, 스즈키 류야·후지모토 아키오 감독 등 해외 게스트들이 제천을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개막작을 연출한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이다.
어린 시절 전쟁을 피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주한 파리알라 감독은 장편 다큐멘터리 '우리 이름은 학생'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첫 장편 극영화 '콩고 보이'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으며 주연배우 브래들리 피오모나 뎀비세트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파리알라 감독은 오는 9월 3일 개막작 기자회견과 개막식에 참석하고 4일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국제음악영화경쟁작 '크레센도'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클레르 슈스트도 제천을 찾는다.
장피에르 주네 감독의 '빅버그'와 프랑스 TV 시리즈 '게파르드'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크레센도'에서 다니엘 오떼유와 호흡을 맞췄다.
브라질의 실제 펑크 음악가이자 배우인 엠씨 넴도 음악영화 '펑크'로 관객과 만난다. 자신의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한 이 작품으로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국제장편 부문 최우수연기상 특별심사위원 언급을 받았다.
(왼쪽부터) '진세이' 스즈키 류야 감독, '로스트 랜드' 후지모토 아키오 감독, '낯선 땅의 맏아들' 세실리아 강 감독, '신신 앤 더 마우스' 마카베 유키노리 감독과 키시이 유키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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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인들의 방문도 눈길을 끈다. 독학으로 애니메이션을 익힌 스즈키 류야 감독은 장편 데뷔작 '진세이'와 함께 제천을 찾는다. 작품 전체를 손으로 그려 완성한 '진세이'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여기에 '녹턴 스페셜'에서는 후지모토 아키오 감독의 '로스트 랜드'와 한국계 아르헨티나인 세실리아 강 감독의 '낯선 땅의 맏아들'도 만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으로 관객들은 상영 이후 감독과 직접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일본 배우 키시이 유키노도 제천을 방문한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에서 청각장애인 복서를 연기해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키시이 유키노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신신 앤 더 마우스'로 관객을 만난다. 마카베 유키노리 감독도 함께 제천을 찾는다.
올해 JIMFF의 해외 게스트 구성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감독과 배우 중심의 초청에서 벗어나 영화 제작 전반의 창작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라이언 부스 감독, 샤오 빙 감독, 소피 헬드만 감독, 아카시디프 배너지 감독, 각본가 카림 트라이디아, 편집자 에흐산 바세기, 니콜라 다브넬·바네사 주 뒤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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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후자르의 하루' 촬영감독 알렉스 애시를 비롯해 라이언 부스 감독, 샤오 빙 감독, 소피 헬드만 감독, 각본가 카림 트라이디아, 편집자 에흐산 바세기, 아카시디프 배너지 감독, 니콜라 다브넬·바네사 주 뒤몽 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찾는다.
JIMFF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과 관객이 직접 만나 작품뿐 아니라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창작의 고민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