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음악영화경쟁' 심사위원 (왼쪽부터)콩 리데·이원석·이종필.
[충북일보]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경쟁부문을 개편하고 국내외 영화·음악계 전문가 12명을 심사위원으로 확정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경쟁 부문을 기존 틀에서 확대해 '국제음악영화경쟁', '국제경쟁', '뮤직인사이트', '뉴탤런트(쇼박스상)' 등 4개 부문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국제경쟁의 명칭을 '국제음악영화경쟁'으로 변경하고 장르와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는 별도의 '국제경쟁'을 신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음악과 사운드를 영화의 핵심 요소로 다루는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한편 음악영화라는 장르적 정체성에만 머물지 않고 동시대 세계 영화의 흐름까지 폭넓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음악영화경쟁' 심사위원장은 태국영상자료원 부원장이자 영화평론가인 콩 리데가 맡는다. 이원석·이종필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부문은 음악과 사운드를 이야기의 핵심 요소 또는 형식적 토대로 삼은 최신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천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 (왼쪽부터)모은영·손상범·유지태
또 '국제경쟁'은 올해 새롭게 마련된 부문으로 심사위원장은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이 맡고 손상범 하우스오브임프레션 대표와 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함께 심사한다.
장르와 소재의 제한 없이 세계 각국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를 준다.
모은영 심사위원장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배우 유지태는 영화 '동감',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마이라띠마' 등을 연출한 배우 겸 감독이다.
한국 영화음악의 현재를 조명하는 '뮤직인사이트'도 지난해에 이어 경쟁 부문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신설된 이 부문은 전년도에 제작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평가한다.
심사위원장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영화평론가 마리폴린 몰라레가 맡으며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홍콩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컨설턴트인 키키 펑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수상 영화음악가에게는 상금 1천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신예 영화음악가 발굴을 위한 '뉴탤런트(쇼박스상)'에는 영화 '파묘', '명량' 등의 음악을 맡은 김태성 음악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의 김다민 감독과 작곡가 전문 매니지먼트사 LMTH 임연정 대표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대상 영화음악가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번 심사위원단 구성은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음악가, 영화평론가,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경쟁부문 개편을 통해 음악영화제라는 고유한 색깔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와 새로운 영화음악가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