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별장 청남대 전경.
ⓒ청남대관리사업소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머무르고 소비하는 실용 관광을 중심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한편 체계적인 성장 인프라 마련을 위한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민선 9기 충북 관광 대전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유관기관과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광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이어 이달 말까지 대전환 전략안을 마련한 뒤 9월 중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청주국제공항이 아웃바운드 관광으로 편중된 것을 보완하고 지역 관광이 소비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관광 산업을 지역에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나아가 관광으로 성장하는 충북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추진 방향은 △관광 정책 통합·연결 △체류·소비·경험 중심의 질적 성장 △인바운드 관광 허브 육성 △체류·체험형 관광 개발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인바운드 관광을 위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충청권과 강원권 등의 관광도시 연계해 관광권을 설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체류하면서 소비할 수 있게 관련 사업을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도는 종합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관광기업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관광기업 종합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도내 관광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상대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도내 관광 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목적도 있다. 전국적으로 관광 사업체는 5만167개에 이르지만 충북은 1천183개(2.5%)에 불과하다.
다른 지자체는 센터를 운영해 청년의 지역 정착 촉진과 관광 일자리 허브로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전국 8곳에서 운영 중이며 충북을 비롯해 대구와 경기, 강원 등이 센터가 없다.
도는 센터 건립과 운영 등을 위한 사업비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50억 원 등 100억 원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다.
센터는 창업 공간과 기업 지원 및 회의 공간, 공용·네트워킹 공간으로 꾸며진다. 관광 가업 발굴·육성, 관광 인재 육성 아카데미 운영, 산·관·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관광 일자리 허브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관광기업지원센터 건립이 현실화하면 충북의 취약한 관광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 인프라가 마련되고, 관광 분야의 창업 촉진과 청년 일자리 확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관광 스타트업 발굴과 관광 기업 육성을 통한 충북 관광의 경쟁력 강화라는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머물면서 소비하는 실용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관광 대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충북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기업지원센터 건립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