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건 충북 4-H연합회 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유정 청년인턴기자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주건(31) 충북 4-H 연합회 회장은 농업의 세대교체를 위한 4-H 연합회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충북 4-H는 학생·대학·청년 농업인·지도자의 4개 조직으로 운영된다. 학생 4-H와 대학 4-H가 농업 및 농촌을 배우고 경험한다면,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4-H 연합회는 이를 바탕으로 농업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다. 지도자 4-H는 농업의 선배로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김 회장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농촌의 미래를 연구하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을 4-H 구조의 강점으로 꼽았다.
충북 4-H 한마음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4-H연합회
충북 4-H는 한마음대회와 야영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대 간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마음대회에서는 과거 청년 농업인으로 활동했던 4-H 지도자들과 현재 청년 농업인이 한 공간에 모여 활동 영상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농촌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것이다. 이런 세대 간 교류는 지도자와 청년 농업인을 연결하는 발판이 된다.
김 회장은 "농업의 발전을 위해 선배들의 축적된 현장 지식과 청년들의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재 농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이 농업 세대교체의 전환점에 있다고 봤다.
4-H는 '좋은 것은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금언과 함께 배움과 실천을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학습단체다. 김 회장은 학생과 대학 4-H 회원들이 단체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데 의미를 뒀다. 또한 4-H 활동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청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대학 4-H 회장을 지낸 뒤 청년 농업인 4-H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충북 4-H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농업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미래 농업을 바라보는 가치관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농업 방식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며 끊임없이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봤다. 농업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지금도 농업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김 회장은 "충북 4-H 연합회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각 세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유정 청년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