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 소방관들이 진천군 광혜원면 아스콘 제조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진천소방서
[충북일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주말과 광복절 연휴 동안 충북도내에서는 산업 화재와 패륜 범죄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진천 건축자재 공장 폭발 화재… 1명 중상·3억여 원 피해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께 충북 진천군의 한 건축자재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아스팔트 제조에 사용되는 톨루엔과 아스콘 혼합 공정 중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하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화재로 당시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9명 중 1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또한 공장 건물 2개 동(약 500㎡)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2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4대를 포함한 장비 90여 대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발화 후 약 4시간 반 만에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연휴 기간 잇따른 도내 교통사고… 고속도로 사망사고 및 셔틀버스 충돌
휴가철 장거리 이동과 늘어난 교통량 속에 도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4일 오전 1시 10분께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중부고속도로(하남방향) 졸음쉼터 인근에서 4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 씨가 숨지고,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6시 34분께 충주시 대소원면 교통대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요양원 셔틀버스가 교통섬 신호등 설치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탑승 중이던 60대 여성 2명이 차 밖으로 튕겨 나가 중상을 입는 등, 70대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7명 모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13일 오전 5시 19분쯤께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횡단하던 60대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B씨가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갔고, 마침 맞은편을 달리던 60대 여성 C씨의 승용차에 재차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2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돈 안 준다며“… 어머니 폭행·감금한 10대 아들 검거
14일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어머니를 폭행하고 방에 감금한 1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10대 D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D군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께 청주시 자택에서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어머니가 피신한 방의 문을 막아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D군이 이전에도 존속폭행 신고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 박소담·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