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발에 '물집' 보이면 주의…옥천군, 수두·수족구병 확산 경계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감염 우려…광복절 연휴 앞두고 개인위생 당부

2026.08.13 14:14:30

옥천군보건소가 수두와 수족구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배포한 예방수칙 안내문. 보건소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충북일보] 아이의 손과 발에 갑자기 물집이 생기거나 입안이 헐고, 얼굴과 몸통에 수포가 번진다면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여름철 영유아와 어린이를 중심으로 전파되기 쉬운 수족구병이나 수두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옥천군보건소가 최근 전국적으로 수두와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이어지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15~17일 연휴를 앞두고 이동과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정에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두 질환은 증상과 전파 방식에 차이가 있다. 수두는 미열과 함께 얼굴과 몸통 등에 작은 물집이 나타나며 호흡기 분비물이나 직접 접촉으로 옮는다. 감염됐다면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지 않아야 한다. 예방접종을 제때 마치는 것도 중요하다.

수족구병은 발열과 함께 입안에 궤양이 생기고 손과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자와의 접촉뿐 아니라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여러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과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을 자주 소독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손 씻기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 예절과 주기적인 실내 환기를 지켜야 한다.

박성희 옥천군보건소장은 "집단시설에서는 한 명의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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