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 스페셜' 상영작.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카와치 카르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이매지널 디스크', '로스트 랜드', '신신 앤 더 마우스', '이것이 두 번째 스파이널 탭이다'.
ⓒJIMFF
[충북일보]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심야 상영 프로그램 '녹턴 스페셜(Nocturne Special)'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를 비롯해 장르·컬트 영화 등 모두 27편을 심야 시간대에 상영하며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영화와 함께 밤을 보내는 특별한 관람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녹턴 스페셜'은 여러 편의 영화를 연이어 관람하며 밤부터 새벽까지 영화에 몰입하는 심야 특별 프로그램이다.
늦은 밤 극장에 들어가 작품을 따라가다 어느새 새벽을 맞는 심야 상영 특유의 분위기와 낭만을 제천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음악의 셈여림을 나타내는 '포르테시모(Fortissimo)'와 '피아니시모(Pianissimo)' 두 가지 상반된 리듬으로 구성된다.
'포르테시모'는 '매우 강하게'라는 뜻처럼 장르와 형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도발적이고 유쾌한 B급 감성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강렬한 심야 영화의 재미를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롭 라이너 감독의 유작 '이것이 두 번째 스파이널 탭이다', 복원작으로 만나는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카와치 카르멘', 막달레나 베이가 주연한 음악영화 '이매지널 디스크' 등이 상영된다.
반면 '피아니시모'는 '매우 여리게'라는 의미처럼 고요한 정서와 깊은 사색을 담은 작품들로 꾸며진다.
한밤의 감성을 차분하게 물들이며 영화가 남기는 감정과 여운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로스트 랜드',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신신 앤 더 마우스',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등이 관객을 만난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한 번쯤 영화만 보면서 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녹턴 스페셜'을 기획했다"며 "좋아하는 영화를 따라가다 어느새 새벽을 맞는 것도 영화제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하루쯤 제천에서 영화와 함께 밤을 새우며 영화제의 낭만을 즐겨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녹턴 스페셜' 티켓은 13일 오후 6시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영화 상영작 티켓은 오는 18일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예매 정보는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