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근린공원 물놀이장 휴장시간.
ⓒ이강훈 시민기자
더운 여름이다. 여름철 피서 하면 산속 계곡이나 바다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청주시가 무료로 운영하는 퐁당퐁당 물놀이장이다.
수영복을 챙겨 가볍게 나들이하듯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이용 인원 제한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물놀이장 개장 첫날 청주시 대농근린공원 물놀이장을 찾았다.
대농근린공원 개장 첫날 한산한 가운데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강훈 시민기자
대농 물놀이장은 청주지역 물놀이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한 번에 최대 3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첫날이라 아직 시민들에게 운영 일정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현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덕분에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들은 여유롭게 시설을 이용하며 가벼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아이들은 물속을 뛰어다니고 놀이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보호자들도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며 함께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며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에서 물놀이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청주시 물놀이장은 각각의 특색이 있다. 생명누리공원 물놀이장에는 거대한 고래 조형물이 랜드마크로 자리해 있어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공간이 되고, 가족들에게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각리근린공원 물놀이장은 과학 실험 연구소 컨셉으로 두 배 더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수 있다.
이 외에도 문암생태공원과 생명누리공원, 장전근린공원, 망골근린공원, 각리근린공원은 유기농복합서비스지원단지, 무심천에도 물놀이장도 컨셉별로 운영되고 있다.
생명누리공원 고래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
ⓒ이강훈 시민기자
청주시는 물놀이장을 여러 지역에 분산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찾아 이용할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멀리 떠나야 하는 피서'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즐기는 피서'라는 점에서 청주시 물놀이터는 여름철 시민들에게 유용한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와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정기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산에서 청주 물놀이장을 찾은 방문객은 "청주에 물놀이장이 좋다는 이야기를 엄마들 사이에서 듣고 찾아왔다"며 "직접 와보니 소규모 워터파크 못지않게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많아 하루 종일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퐁당퐁당 물놀이장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폭염이 아직 떠나지 않은 늦여름 날, 가까운 물놀이터를 찾아 시원한 물속에서 잠시 더위를 잊어보자.
/ 이강훈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