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K-싱크로트론 밸리 조성 '속도'

한국새빛가속기 활용 극대화 생태계 구축

2026.08.11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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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싱크로트론 밸리는 한국새빛가속기가 둥지를 트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 일원에 120만㎡ 구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6천2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첫 삽을 뜬 뒤 오는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이곳은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첨단산업단지와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연구와 비즈니스, 주거가 어우러진 선순환적 혁신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중심의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는 충북이 세계적인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새빛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1천643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 대형 사업이다. 청주 오창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54만㎡ 부지에 방사광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를 구축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건설 시공사를 찾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2029년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네 차례 공모가 유찰돼 어려움을 겪던 사업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직접 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자 등을 빛의 속도로 가속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최첨단 대형 연구시설이다.

가속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초·응용과학 연구는 물론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반이기 때문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로 4세대 보유국이 되는 셈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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