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2분기 생산·수출 동반 증가… 반도체·전력기기가 견인

2026.08.10 17:57:14

[충북일보] 충북의 주요 산업단지인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2분기 생산과 수출이 나란히 늘었다.


10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밝힌 '2026년 6월 청주산업단지 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입주업체 생산액은 4조404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44.5%, 전년 동분기 대비 29.5%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계 생산액은 6조8천357억 원으로, 올해 산단 연간 생산계획인 13조1천500억 원 대비 52.0%를 달성하게 됐다.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2분기 수출실적은 14억4천21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0.3%,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수출액은 26억3천755만 달러로 연간 계획인 53억1천만 달러 대비 49.7%를 채웠다. 이는 6월까지 충북도 전체 수출액 219억2천500만 달러의 12.0%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생산과 수출 실적 증가는 모두 전력기기, 반도체 등의 실적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상반기 누계 생산액의 53.65%(3조6천675억 원), 수출액의 66.05%(17억4천221만 달러)를 차지하며 산단 실적을 견인했다. 석유화학 업종도 생산 26.01%(1조7천782억 원), 수출 24.63%(6억4천973만 달러)의 비중을 나타냈다.


대기업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농협·롯데·LG·LS·SK그룹 등 대기업은 상반기 누계 기준 산단 전체 생산액의 65.13%(4조4천518억 원), 수출액의 73.17%(19억2천990만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대기업 비중이 생산 78.98%, 수출 77.37%에 달해, 소수 대기업 실적에 산단 전체 성적이 좌우되는 구조가 재확인됐다. 석유화학 업종에서도 대기업 비중이 생산 81.80%, 수출 88.06%로 높게 나타났다.


산단 내 고용 여건은 소폭 개선됐다.


이달 말 기준 산단 입주업체 수는 794개사로 가동률 95.2%를 보이고 있다. 이 중 759개사가 가동 중이며, 35개사가 가동 준비 중, 3개사가 휴·폐업 상태다.


산단 내 종업원 수는 2만4천856명으로 지난 3월 대비 70명(0.3%) 증가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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