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하위'…"전사적 경영혁신 나서"

2026.08.09 14:36:56

[충북일보] 충북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공사는 행안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26년(2025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서 '마'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실적 기준연도로 2017년 '가' 등급을 받았던 공사는 8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한 것이다.


그사이 공사의 경영평가 등급은 2018년 '나' 등급, 2019년 '라' 등급, 2020년 '다' 등급, 2021년 '라' 등급, 2022년 '다' 등급, 2023년 '다' 등급, 2024년 '다' 등급이었다.


공사는 최하위 평가의 원인으로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용지 매각실적 부진, 계약해지로 인한 당기순손실 발생, 소규모 수탁 건설현장의 동시 추진에 따른 산업재해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민간투자 사업을 비롯한 일부 사업용지의 계약금 미납과 사업계획 미이행에 따른 계약해지와 소송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이 2025년도 경영실적에 반영돼 당기순손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부실계약과 장기 미이행 사업을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올해 초부터 가동 중인 비상경영체제를 통한 개선과 함께 전사적 경영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분야별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강력한 경영혁신을 통해 내년도 경영평가 반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업 구조조정과 경비 절감, 전 부서 분양목표 할당제 및 인센티브 도입 등 강도 높은 경영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590억 원, 당기순이익 91억 원을 달성해 경영실적 반등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산업재해 '제로'를 유지한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광역 청렴협의체 운영, 인공지능(AI) 혁신 태스크포스(TF) 운영, 인사제도 혁신 등을 통해 정성평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순구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경영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 경영혁신 등 개선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내년도 경영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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