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역점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이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했던 다양한 사업 중 핵심 공약을 압축하고, 공약 실행을 위한 방법론을 더욱 구체화했다.
민선 8기에 청주시 신청사 건립, 원도심 고도제한 해제, 우암산 둘레길 조성 등 3대 핵심공약이 있었다면, 민선 9기에는 5대 핵심공약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시민소통 중심 공간 '철당간 시민문화광장' 조성사업 △사람이 넘치는 상권 '성안길 메가스팟 아케이드' 조성 △성안길 하트나무 포토존 '1377 하트 브릿지(heart bridge)' 설치사업 △어린이회관-상당산성 모노레일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대청호 하늘길 도심항공교통(UAM) 관광노선 운영 등이 그것이다.
아직 확정된 사업들은 아니지만 이 시장은 이 5가지 사업을 가장 중요한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시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법적 검토와 사업 실행을 위한 예산조달 계획 등 각 부서별 추진 계획 수립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다.
역점 사업들을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선 9기가 지향하는 시정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철당간 센트럴스퀘어'는 성안길 내 철당간 일원을 시민문화광장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낙후돼가는 성안길 일원에 새 숨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으로 이 사업이 역점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일석이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옛 영프라자 앞 철당간 일원은 거대한 광장으로 변모된다.
이 사업과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이 '성안길 메가스팟 아케이드' 사업이다.
성안길 하늘을 덮는 거대한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아케이드 안쪽에는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개요다.
육거리 시장에서부터 철당간 광장, 성안길, 소나무길에 이르는 대규모 상권의 하늘이 거대 아케이드로 뒤덮이는 셈이다.
'1377 하트 브릿지(heart bridge)' 사업은 현 청주시청 청사와 청주시의회를 잇는 작은 다리를 만들겠다는 기획이다.
최근 청주시청사 앞 가로수들을 모두 하트 모양으로 조경을 했더니 청주를 찾는 외국인들 비롯해 청주시민들에게도 이 거리는 명소가 됐다.
여기서 착안한 시는 아예 이 거리를 관광 명소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작은 다리를 만들고, 포토스팟도 조성하는 등 청주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곳을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해왔던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도 역점 사업에 포함될 전망이다.
어린이회관에서 상당산성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주차 문제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찾아주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이 시장의 공약이던 청남대 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도심항공교통 관광노선 운영 사업'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쉽게 말해 경비행기를 타고 대청호를 관광시켜주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대청호 권역은 수변과 산지로 둘러싸여있어 접근성에 제약이 있고, 상수원보호구역이다보니 케이블카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도심항공교통 UAM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해 최종적으로는 대전과 세종 등지까지도 연계해 교통혁신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9기 청주시의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시정 혁신이 시민들의 생활에도 큰 변화로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