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원 잡아라" 충북대,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 '도전'

배터리·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분야 교육·연구 혁신체계 설계
대기업-협력업체 연결 현장 맞춤형 인재파이프라인 구축
AI 융합대학 설립…퀀텀-AI 생태계 구축 선제적 추진

2026.08.06 16:50:43

충북대학교가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계획서 제출을 하루 앞둔 6일 중부권 지·산·학·연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방안(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하나로 추진되는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전국 8개 거점국립대학교와 경쟁한다.


충북대는 충북도,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과 공동 수립한 추진계획서를 7일 교육부에 제출한다.


교육부는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3개 대학을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교당 400억 원 내외)'와 '인공지능(AI) 거점대학(교당 100억 원 내외)'으로 선정, 학부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5극3특 공유대학(교당 200억 원 내외)' 지원까지 연 1천억 원씩 5년간 총 5천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북대는 △브랜드 단과대학 CAST(첨단과학기술대학, College of Advanced Science & Technology)를 중심으로 한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특성화 융합연구원 CRIC(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at CBNU)를 중심으로 한 연구혁신 △AI 융합대학 설립을 통한 교육·연구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축으로 혁신체계를 설계했다. 


먼저 배터리·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지역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해 입학정원 400명 규모의 브랜드단과대학 CAST를 구축하고 학문 간 경계를 허문 융합교육을 확대한다. 


산업계 인사가 대학 운영과 인재양성에 직접 참여하는 '산업계 공동학장제'를 도입하고 기업과 함께 설계한 실무교육을 통해 해당 기업이 교육생 중 채용자를 직접 선발하는 'CAST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ASTing 프로그램에는 권역 내 대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중소·중견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대기업-협력업체로 연결되는 성장엔진 산업 생태계 전반에 필요한 인력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인재파이프라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현장실습·인턴십, 취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계약정원제까지 확장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연구 분야에서는 대학 내 우수 연구역량을 전략적으로 결집하는 특성화융합연구원 CRIC를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융합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글로벌 탑티어 연구자와 연계한 '시그니처 랩'을 운영해 탑티어 연구자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내재화하고 성장엔진 분야의 기초·원천연구부터 기업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까지 연계한다.


국내외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특수법인 전환을 추진해 연구원의 자립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AI 융합대학 설립을 통해 AI 기초교육과 전공별 AI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거점국립대 중 유일하게 양자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퀀텀-AI 컴퓨팅센터'를 기반으로 한 퀀텀-AI 생태계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특성화융합연구원 CRIC의 연구혁신 체계와 연계해 퀀텀-AI인프라·교육·연구·산학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중부권 지자체·대학·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해 공동 교육과정과 공동연구,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현장실습·인턴십 및 취업 연계를 확대하고 5극3특 공유대학 등 초광역 협력과 연계해 충북대 중심의 중부권 지·산·학·연 협력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유재수 총장 직무대리는 "충북대가 준비하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의 핵심은 대학만의 성장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연구 혁신을 지역과 공유하고 그 성과가 지역산업과 인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자체·기업·대학·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충북대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지·산·학·연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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