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충북대학교병원이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종합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대병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최근 실시한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의 성과를 토대로 실제 현장 대응 체계를 한층 더 다듬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5일 감염관리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중환자실, 비상계획팀 등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의훈련 종합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해외 유입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부서 간 협업과 응급처치 절차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니파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음압격리병실에서 심정지에 이르는 복합 상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주요 점검 내용은 Level C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채 진행하는 심폐소생술과 기도 확보의 효율성, 기계식 흉부압박장치의 신속한 확보 방안, 검체 이송 및 의료폐기물 처리 과정의 감염 노출 최소화, 부서 간 실시간 상황 공유체계 등이다.
병원은 보호구 착용으로 움직임과 시야가 제한된 의료진이 감염 위험을 낮추면서도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계식 흉부압박장치의 배치와 활용 절차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 환자 발생 보고부터 의료진 투입, 검체 채취·이송, 폐기물 처리, 병실 소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재정비해 감염병 대응 표준 지침과 행동 절차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희성 감염관리실장은 "훈련은 대응체계의 강점과 보완점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도출된 개선사항을 신속히 반영해 의료진 안전과 환자 치료의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섭 병원장은 "신종감염병 위기 속에서는 신속한 판단과 빈틈없는 부서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 박소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