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예술성 품고 시민 속으로",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출범 청사진 공개

총예산 48억 원 투입, 제천예술의전당·도심 일대서 다채로운 음악·영화 축제 개막
박찬욱·봉준호 감독 및 세계적 거장 대거 방문, 역대 최다 2천여 편 출품
'원썸머나잇' 지역 상품권 환급·도심형 체험 확대로 지역경제 상생 도모

2026.07.30 16:14:59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 발언 중 웃고 있는 장항준 집행위원장.

[충북일보]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내실을 다진 독창적 프로그램과 지역 상생 방안을 한층 강화해 관객들을 찾는다.


한층 높아진 영화제 위상과 확대된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은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영화제의 주요 구상과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천 공동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장항준 집행위원장, 최일준 사무국장, 조명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축제 전반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이상천 조직위원장 "시민 사랑받는 영화제, 부산 이어 국내 2대 영화제 도약"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천 공동조직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형수기자

이상천 공동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위상이 크게 올라갔으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대단히 기대할 만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장항준 감독을 집행위원장으로 모신 것이 영화제에 큰 행운이 됐고 잿빛 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제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일각의 비판적 시선도 겸허히 수용하며 시민 곁으로 다가가 사랑받는 영화제로 거듭나겠다"며 "내년부터는 영화제 개최 시기를 다시 8월로 정례화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두 번째 영화제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장항준 집행위원장 "시행착오 바로잡아 깔끔한 연출, 거장들과 배우 대거 참석"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영화제의 다양한 섹션에 대해 설명 중인 장항준 집행위원장.

이어 마이크를 잡은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오류를 철저히 바로잡아 올해는 실수 없는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영화제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장 집행위원장은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함과 동시에 봉준호 감독도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국내외 유명 배우와 감독,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차기작 및 연임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장 집행위원장은 "차기작은 현대물을 구상 중이며 당분간 역사물 연출 계획은 없으나 제천의병 주제 등 지역의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특히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제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라며 "영화제의 위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진심을 다할 것이며, 영화제 활동을 이어간다면 오직 제천뿐"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총예산 48억 원, 원썸머나잇·도심형 체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최일준 사무국장은 영화제 사업 규모와 지역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총예산은 48억 600만 원으로, 개·폐막식은 새로 개관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썸머나잇'은 정부 공식 행사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찾는 글로벌 콘서트로 치러진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1만 원씩 총 5천만 원 상당의 지역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동명광장에서 펼쳐지는 '원썸머드림'은 제천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외지 관광객 역시 지역 소비 영수증 제시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서울과 제천을 잇는 연계 공연 및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도심형 체험 행사를 대폭 늘려 일반 시민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역대 최다 2천여 편 출품, '제천투게더' 및 뮤직필름마켓 운영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의 다변화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전문 상영관 구축과 성공적 홍보 덕분에 올해 역대 최다인 2천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며 "음악이라는 소재에 국한되지 않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들의 신작 등 영화 미학적 완성도가 높은 화제작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섹션 개편도 두드러져 기존 '국제경쟁'을 확장해 세계 영화의 흐름과 음악의 역할을 여러모로 조명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섹션은 '제천투게더'로 개편해 대중적 영화 감상의 폭을 넓혔다.


또한 각계 인사의 인생 영화를 나누는 '톡투유'와 관객 대상 영화 제작·배급 워크숍을 신설했으며 신인 발굴과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뮤직필름마켓'을 재가동해 지속 가능한 영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