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어버이날 사은품 구입을 둘러싸고 불거진 신백동 통장협의회 논란과 관련해 업체 수익금 전액 반환과 보조금 집행 실태조사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물품 납품가격과 예산 집행 절차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해당 업체가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업체는 지난 20일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수익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으며, 예산 집행에 대한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즉시 반환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체 대표는 "이유를 불문하고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돼야 할 예산 집행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 전액을 즉시 반환해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천시와 신백동은 반환된 수익금을 신백동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보조금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내 모든 읍·면·동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행사 보조금 집행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올해 어버이날 행사를 위해 지원된 보조금 집행 내역이며, 집행 절차의 적정성과 회계 처리의 투명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민간보조금 관리·감독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제도 개선과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보조사업 추진 절차와 민간보조금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예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