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며 세계적인 지질공원 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군청에서 '2026년 제2차 단양군 지질공원 운영위원회'를 열고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세계지질공원과의 국제교류 강화, 전국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구성, 지질공원 해설사 운영체계 고도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이달 부임한 최낙현 부군수가 운영위원장으로 처음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지질공원 전문가와 교육·협력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지오파트너 등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군은 오는 9월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총회(APGN)를 계기로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일본 도야-우수 세계지질공원과 필리핀 보홀 세계지질공원과도 교육·관광·학술 분야 교류를 확대해 국제 협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청소년 교류,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협력체계 구축도 본격화된다.
군은 국내 11개 세계지질공원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25일 단양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행정협의회는 세계지질공원 운영기준 마련과 제도 개선, 중앙정부 공동 건의, 국제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는 전국 단위 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충북연구원이 수행 중인 '단양군 해설사 운영 매뉴얼 개발 및 배치 연구용역' 중간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연구진은 문화관광해설사와 지질공원해설사의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선발부터 교육, 평가, 환류까지 연계한 순환형 관리체계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단양형 해설사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군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해설사 운영체계를 구축해 지질교육과 관광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세계지질공원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양/ 이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