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 '시의원 성매매 혐의' 공천 부실 책임론… 보수 단체 "공천 전 과정 공개·책임자 사퇴하라"

충북 보수 시민연합 성명 발표… "당협위원장 사퇴는 꼬리자르기, 도당위원장 등 실질 책임자 사죄해야"
밀실·단수공천 시스템 맹비판…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사퇴 촉구"

2026.07.21 17:19:46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사태와 관련해 지역 보수 시민단체들이 충북도당의 공식 사과와 실질적인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범보수시민연합(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충북자유아카데미·충북미래포럼·청주자유시민연합)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다 의원직을 사퇴한 시의원 공천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공천 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번 사태가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사퇴 선상에서 수습되려는 움직임에 대해 '꼬리자르기'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후보자를 검증하고 심사한 공천관리위원회가 존재함에도 실질적 권한이 한정된 당협위원장 사퇴로 무마하려는 것은 책임정치에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해당 의원이 실질적 경쟁이나 당원 선택 과정이 배제된 채 단수공천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부실 검증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당시 공천심사 과정에서 후보자에 대한 제보가 있었음에도 공관위가 이를 묵살했거나 검토하지 않았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공천 책임자들의 대국민·당원 사과 및 모든 당직 사퇴 △공천심사 전 과정의 투명한 공개 및 공정경쟁 중심의 공천 제도 구축 △당내 밀실·짬짬이 공천 근절을 위한 실질적 대책 즉각 마련 등을 요구했다. / 박소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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