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제동 준공업지역의 고도제한이 완화될 경우 제천 경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민간 투자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5층 이하 제한으로 인해 사업성이 낮은 개발 사업들이 건축 규모 확대를 통해 현실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와 연구개발시설, 복합상업시설, 청년창업 공간 등 다양한 개발 모델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도 기대된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건설업뿐 아니라 설계·감리·인테리어·부동산 등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를 미친다.
지방세 증가 효과도 예상된다.
저밀도 토지가 고밀도 복합개발로 전환할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 확대가 가능하다.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강저지구와 신백동 사이에 새로운 상업·업무 거점이 형성될 경우 유동인구 증가와 소비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면 해제보다 단계적 완화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강저지구 접경지역과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우선 완화하고, 교통과 기반 시설 여건을 검토하며 확대하는 방식이다.
특별계획구역 지정이나 준공업지역 일부의 용도지역 변경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강제동 고도지구 문제는 단순한 규제 완화 논쟁이 아니다.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인지, 과거 도시계획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과거의 반려 전례에 얽매이지 말고 진화된 도시 트렌드에 맞는 공익적 가치를 바탕으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
강제동 준공업지역의 고도 제한 해제가 제천시 도시 혁신의 신호탄이 되기를 지역민들은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민선 9기 이상천호 출범과 함께 강제동이 제천 남부권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