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내년 3월 통합 추진 동력 상실

한국연구재단 이의신청 기각
특성화대학 평가 'D등급' 유지
24일 통폐합 심의에 악재될 듯

2026.07.20 10:41:01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인 D등급을 받고 이의신청을 냈으나 기각되면서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추진돼 온 양 대학의 통합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됐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특성화지방대학(옛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인 D등급을 받아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두 대학은 평가 과정상 절차적 공정성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며 이의신청을 냈지만,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 총괄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이를 기각했다.

'특성화지방대학 성과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D등급이 2회 누적되면 지정 취소 대상이 된다.

지난해에 이어 D등급이 확정된 두 대학은 기존에 지원된 사업비(552억 원) 회수는 물론 향후 지원 예정이던 1천118억 원 등 총 1천67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특성화지방대학 이의신청으로 연기됐던 교육부의 대학통폐합심의위원회 심의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두 대학은 2023년 11월 특성화지방대학에 지정되며 통합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던 만큼 자체 재원으로 통합을 추진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구성원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는 한 통합 추진 동력은 완전히 상실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 한 교수는 "특성화지방대학 평가 결과는 대학 통합은 물론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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