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에 대한 재검표가 15일 실시된 가운데 최종 개표 결과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측 참관인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전수 확인에서 당선인과 낙선인의 표 차는 122표로, 기존 124표에서 미세하게 변동됐다.
재검표는 이날 오후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충북 지역에서 지방선거 재검표가 실시된 것은 2014년 괴산군의원 선거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재검표는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시장 후보가 제기한 당선무효 소청에 따라 이뤄졌다.
맹 전 후보는 지난 6월 실시된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동석 시장에게 124표 차로 패한 뒤 근소한 표 차만큼 개표 과정에 오류가 없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재검표를 요청했다.
이날 검표는 일반 개표와 달리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하지 않고 개표사무원들이 모든 투표용지를 직접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별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한 뒤 심사계수기로 다시 검증했으며, 무효표와 이의 제기 대상 투표지는 법원과 선관위, 양측 참관인들이 함께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재검표 대상은 충주시장 선거 투표용지 10만8천여 장 전량이다.
개표사무원과 질서유지 인력, 선관위 관계자, 법원 관계자, 후보자 측 참관인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장시간 검증 작업을 이어갔다.
검표 결과 당선인과 후보별 득표수에는 영향을 줄 만한 큰 변동이 발생하지 않았고, 당초 발표된 선거 결과가 그대로 유지됐다.
관심을 모았던 미분류표 역시 재확인 절차를 거쳤지만 판세를 바꿀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
재검표 결과가 원래 개표 결과와 동일하게 확인됨에 따라 충주시장 선거 당선 결과는 그대로 유지된다.
향후 소청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번 선거를 둘러싼 법적 절차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