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고 안전한 충북을 다짐하기 위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충북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청주시,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송 참사 3년, 기억과 애도를 넘어 더 안전한 내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생존자를 비롯해 정부부처,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그동안 추모 행사는 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단체가 주관해왔으나 올해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생존자를 비롯해 윤호중 행안부장관,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신용한 충북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 국회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 행사로 유가족과 생존자, 참석자들은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서 헌화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분향을 마친 후 이들은 도청 대회의실로 이동해 오후 7시부터 추모식을 이어갔다.
추모식은 14명의 안타까운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대통령 추모사 대독, 도지사 추모사, 추모 영상, 유가족·생존자 대표의 추모 발언 및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도립교향악단과 4·16 재단 합창단은 추모 연주와 공연으로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지난 3년,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견뎌온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우리들의 뼈아픈 다짐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사각지대 없는 안심특별도 충북'을 만들기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억하는 한 오송의 아픔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청주시청 임시청사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오송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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