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청주시의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에 시민·시의회 "엄중 대응해야"

시의회 "수사 협조와 후속 조치 단호히"
시민단체, "즉각 사퇴·윤리특위 회부"

2026.07.15 16:17:23

[충북일보] 현직 청주시의회 A의원이 미성년자 성매매와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청주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엄중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시의회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시의회 소속 의원과 관련한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거나 제 식구 감싸기로 넘기지 않고 철저한 수사 협조와 후속 조치를 통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대표로서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춰야 할 시의원이 심각한 도덕적 비위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덧붙였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A의원의 즉각 사퇴와 청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민선 9기 청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시의원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의혹으로 강제수사를 받게 된 것은 시민이 지방의회에 부여한 신뢰를 정면으로 무너뜨린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의혹으로 강제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시민을 대표할 자격과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청주시의회는 즉각 A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료 의원이라는 이유로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서거나 징계를 미룬다면 청주시의회 전체가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도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히고 A의원을 즉각 제명하는 등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정치적 지위나 신분에 흔들리지 말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청주시의회와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책임 있는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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