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압수수색…현직 의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사

경찰, 의원실·주거지 등 강제수사 착수…성착취물 제작 의혹까지

2026.07.15 10:14:48

청주청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청주시의회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A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청주시의회 A의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15일 오전 청주시의회 내 A의원 사무실을 비롯해 주거지와 차량, 지역구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A의원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내 인터넷 접속 기록,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규명할 계획이다.

A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15일 청주시의회 앞에서 청주시의원 미성년자 성매매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전은빈기자
특히 경찰은 A의원이 B양에게 신체 노출 영상을 요구, 전송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올해 2월 피해자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그간 고소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A의원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피의 사실이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확보된 증거물을 면밀히 분석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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