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침체·비관세장벽 속 인삼 수출 반등 총력

건기식 시장 변화·비관세장벽 강화 대응 방안 논의
2024년 기준 충북 인삼 경작 농가 2천987호

2026.07.09 16:40:25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인삼품목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일보] 최근 인삼시장이 글로벌 소비 침체와 비관세장벽 심화, 안정적 생산기반 미흡 등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세종충북지역본부에서 '2026년 인삼품목 수출 확대를 위한 업계 간담회가 개최됐다.

올해 6월 첫째 주 기준 인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한 6천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삼 수출은 2022년 역대 최고치인 2억6천97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의 2024년 인삼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충북 인삼경작농가는 2천987호다.

당해 전국 인삼 생산액은 5천637억 원으로 전년도(7천998억)와 비교해 29.5% 하락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국내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고가제품 소비 감소 △중국의 '고려홍삼 수입약재표준 개정' 추진에 따른 비관세장벽 강화 △베트남의 '식품안전법 개정'으로 인한 건강보조식품 관리 강화 등 국가별 규제 변화를 꼽았다.

이어, 해외시장에서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를 강화해 브랜드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정 국가와 품목에 편중된 인삼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요구했다.

또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aT는 베트남 통관·수출 전문가를 초청해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도 변경 현황과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중동 진출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여건과 현지 등록 절차 등을 안내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aT는 이날 수렴된 업체 의견을 하반기 수출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해 하반기 인삼류 수출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여건 변화와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 추세로 우리 인삼 수출이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라며, "하반기 인삼 수출 확대를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비관세장벽 해소 및 한국 인삼 제품 홍보 확대 등 수출업체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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