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고 동문·퇴직 공무원들의 옥천사랑

4년째 고향사랑기부·장학금 기탁…지역 미래에 힘 보태

2026.06.21 14:44:33

남대전고등학교 충북동문회 관계자들이 19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힌 뒤 황규철 옥천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옥천을 향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이 올해도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남대전고등학교 충북 동문회는 4년째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캠페인을 이어가며 옥천 사랑을 실천했고, 퇴직을 앞둔 옥천군 공무원들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택했다.

남대전고 충북 동문회는 지난 19일 옥천군청을 찾아 황규철 군수와 만나 올해도 동문들의 뜻을 모아 옥천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대전고는 황규철 군수의 모교이다. 동문회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부터 해마다 기부 참여를 이어오며 지역과 출향인, 생활인구가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옥천 출신이 아닌 동문들도 다수 참여했다. 대전과 청주 등 인근 지역에서 생활하며 옥천과 인연을 이어온 이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생활인구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같은 날 군청에서는 오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공무원들의 뜻깊은 기탁도 이어졌다.

육안국 미래전략국장, 김희종 균형건설국장, 윤양규 종합민원과장, 신광호 안전건설과장은 (재)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퇴직을 앞두고 군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수십 년간 각자의 자리에서 군정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공직자들이 마지막까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선택한 것이다.

기탁자들은 "공직생활 동안 군민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며 지역과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난 3년간 8억 3천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인·영유아·청소년 등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군장학회 역시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황규철 군수는 "지역을 아끼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옥천의 미래를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며 "소중한 뜻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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