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국 충북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선거 참여 비율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속보=오는 7월 10일 예정된 차기(23대) 충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계획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자 2면>
대학 구성원 3주체(교수·직원·학생)의 선거 참여 비율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위탁 선거 관리를 맡은 청주시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가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다.
충북대 직원회와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공고된 선거 참여 비율(교수 69%, 직원 23%, 학생 8%)과 선거일(7월 10일) 등에 대해 합의되거나 의결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중국 충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충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규정'과 '충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 시행세칙'에 근거해 총추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참여 비율에 대해서도 "위탁 선거 관리를 맡은 서원구선관위의 요청으로 직전(22대) 선거 비율을 명시한 것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수차례 설명했다"며 "선거일 직전까지 합의를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충남대와 경상대, 강원대, 전남대, 제주대 등도 선거일을 정하고 투표 반영 비율을 합의한 사례를 공유했다.
충남대의 경우 20대 총장 선거는 선거일(2023년 11월 23일)의 2일 전, 19대 총장 선거(선거일 2019년 11월 28일)는 3일 전 투표 비율이 합의됐었다.
충북대 총장 선거는 국회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영향권에도 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18일 첫 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국정조사 기간은 오는 8월 1일까지로 조사 대상 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각급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된다.
충북에서는 충북선관위와 13개 시·군·구 선관위가 조사 대상인데 서원구선관위가 담당한 성화개신죽림동 제5투표소에서 선거인명부의 등재번호 2천842번부터 4천137번까지 일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서원구선관위는 충북대 총장 선거와 관련 지난 10일 충북대 총추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로 후보자 등록, 선거운동 관리, 투·개표 관리 등 선거 전반에 대한 업무를 지원하게 돼 있다.
최 위원장은 "선거가 일정대로 진행되길 바랄 뿐"이라며 "선거가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