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가 지난 17일 감염관리위원회를 열고 구조·구급대원 건강관리와 구급차량 위생관리, 감염 예방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119구급대원이 마주하는 위험은 화재나 사고 현장만이 아니다.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만큼 각종 감염병과 병원성 세균에도 상시 노출돼 있다.
영동소방서가 구급대원과 군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감염관리 체계 점검에 나섰다.
영동소방서는 17일 본서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감염관리위원회'를 열고 구급대원 감염 예방과 안전한 구급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철수 재난대응과장을 비롯해 구급지도의사, 구조·구급대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상반기 감염관리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감염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위원회에서는 구조·구급대원 건강관리 현황과 감염관리실 운영 실태, 감염관리 교육 추진 상황, 구급차량 위생관리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최근 구급차 8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성 세균 오염 실태 검사 결과와 관리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구급차는 응급환자 이송이 반복되는 공간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영동소방서는 현재 영동·학산·상촌 지역에 감염관리실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인 구조·구급차량 소독과 감염방지 소모품 보급, 구급대원 대상 감염관리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소방당국은 단순한 사후 관리보다 예방 중심의 감염관리 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응급환자와 구급대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 단계부터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도형 영동소방서장은 "구급 현장은 각종 감염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감염관리로 구급대원과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구급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