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스타그램 - 청주 개신동 '파워짱점핑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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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 14:00:41

[충북일보] 운동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해서 누구나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해가 시작될 때, 건강이 보내는 신호를 받았을 때, 종종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도 작심삼일의 결과가 반복된다. 꾸준하려면 명확한 목표가 있거나 운동 자체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운동의 재미를 찾은 사람들이 몇 년이고 출석 도장을 찍는 곳이 있다. 청주 개신동에 자리 잡은 파워짱점핑다이어트는 이름 그대로 활력으로 가득하다. 오전 오후로 나뉜 수업시간 동안 각자의 트램펄린 위에 올라 동작을 함께하는 여러 사람의 기운이 센터를 가득 채운다. 음악 소리에 기합 소리가 섞이며 인근을 지나기만 해도 흥이 오를 정도다. 정경남 대표의 호령 소리도 파워 그 자체다. 파워짱이라는 이름이 선생님과 어울린다는 수강생들의 말이 자연스럽다. 함께하는 운동의 장점은 혼자 하면 지칠만한 시간에도 여전히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트램펄린 위에서 전에 없던 즐거움을 발견한 이들이 공중으로 몸을 들어 올린다.
학창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했던 경남씨는 육아를 하며 미용샵을 운영하던 때도 늘 운동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달리기와 멀리뛰기 등 체육으로 다져진 기초 체력이 있었기에 취미로도 운동을 놓지 않았다. 헬스 등 다른 운동을 해봤지만 혼자 하는 운동에는 한계가 있었다. 여럿이 하는 운동으로 눈을 돌려 에어로빅 같은 운동도 시도해봤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재미를 찾기 어려웠다. 우연히 접한 점핑다이어트는 트램펄린 위에서 음악에 맞춘 움직임을 여럿이 함께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좀처럼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던 몸도 탄성을 받으니 훨씬 가볍게 움직여졌다. 트램펄린 위에서는 가라앉았던 기분까지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가까운 센터에서 목표했던 체중 감량이 손쉽게 이뤄진 뒤 점핑다이어트 센터의 매력에 푹 빠졌다. 트램펄린 위가 바닥만큼이나 익숙해졌을 때쯤 코치 생활을 권유받아 제대로 배우고 일하기 시작했다. 코치로 일하다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신점의 문을 열었다.
ⓒ파워짱점핑다이어트 개신점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점핑이 유산소 운동으로는 충분하지만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며 다른 곳을 함께 다니는 회원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따로 헬스나 PT 등으로 근력 운동을 한다는 회원들의 번거로움이 아쉬웠다.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운동과 몸의 근육 구조, 근력 운동에 관한 꾸준한 공부를 이어가며 점핑으로 채워지지 않는 근력 운동을 연결해 파워짱점핑다이어트만의 코스를 만들었다.

센터 한편에는 반신욕 기구도 채웠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체성분을 측정하고 짧은 시간 반신욕으로 몸을 데운 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식이다. 인근에서는 '힘들다'고 소문난 파워짱점핑다이어트 식 운동법이지만 4년째 꾸준히 다니는 회원들이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오는 엄마들부터 무릎 수술을 했다는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다. 첫 점프의 어색함을 넘어 자세 교정으로 잘 뛰는 방법을 터득하면 운동의 효과와 재미가 제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파워짱점핑다이어트 정경남 대표

일정 시간 점핑으로 유산소 운동을 진행한 뒤 함께 끌어올린 분위기 속에서 근력 운동이 이어진다. 오랫동안 다니고 있는 이들도 새로운 부위에 자극을 느끼게끔 요일별로 변화를 주며 운영하는 것이 필수다. 함께 이곳을 찾아 수십 킬로그램씩 감량한 커플도 있다. 이색적인 데이트로 건강을 회복한 셈이다.

경남씨가 가까이 오는 것을 꺼리며 소극적으로 움직이던 내향적인 회원들도 여러 사람이 내뿜는 에너지에 마음을 연다. 지친 기색으로 왔다가도 튀어 오르듯 회복해 돌아가는 가뿐함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일상 속 즐거움으로 이어진다.

/ 김희란기자 ngel_r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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