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밤이 나흘 동안 타올랐다, '2026 다이브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2026.06.14 14:53:12

2026 다이브 페스티벌에서 불꽃놀이가 이뤄지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의 초여름 밤을 뜨겁게 달궜던 '2026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with MyK FESTA'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부터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올해 축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첫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하늘을 가르며 서막을 열었고,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박서진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개막 공연은 첫날부터 축제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충주시민들이 다이브 페스티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충주시
이튿날부터는 세대별 취향을 저격한 장르별 무대가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빅나티·김하온·애쉬아일랜드·비와이가 총출동한 K힙합 무대는 젊은 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화려한 K팝 공연, 마지막 날을 장식한 국악·팝페라·트로트 무대까지 이어지며 가족·친구·연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올해 다이브페스티벌의 가장 큰 변화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마이케이페스타(MyK FESTA)'에 선정되며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 단위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이다.

강화된 공연 라인업과 체험 콘텐츠, 안정적인 현장 운영 등 축제 전반의 스케일이 눈에 띄게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주시민들이 다이브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충주시
공연장 밖의 즐길 거리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K-페스타 거리에서는 뷰티·성우 체험, 패션 콘텐츠, 어린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고, 생활문화페스티벌 공간에서는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상생형 마켓은 풍성한 먹거리와 충주 특산품으로 또 하나의 명소가 됐다.

단순히 보는 축제를 넘어 시민이 공연과 전시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상인들이 함께 상생하는 참여형 축제로 완성됐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손명자 관광과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다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낸 뜻깊은 축제였다"며 "마이케이페스타 선정을 발판 삼아 충주 다이브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명품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보완하고 다듬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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