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SK하이닉스 사업장 내 사고와 관련해 노동부의 종합 안전관리 점검을 촉구했다.
이들은 "며칠 전 가스 누출과 화재 사고에 이어 전날 유독 화학물질인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으로 추정되는 액체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반도체 산업의 다단계 하청 구조와 고위험 화학물질 취급 현실 속에서 '문제없다'는 말만 반복하는 태도는 결코 책임 있는 대응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기관 가운데 가장 큰 권한과 책임을 가진 노동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향후 사고를 막는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사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알리고 인근 지역에 대한 환경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며 "재난안전문자 발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고 사실과 접근 자제, 창문 닫기 등의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등 적극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오후 4시께 청주시 SK하이닉스 4캠퍼스에서 화학물질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 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TMAH에 노출된 화물차 기사 A씨와 직원 B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에도 4캠퍼스 내 공장 가스룸에 불이 나면서 불소가 누출됐다. 근로자 7명은 사내 부속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 받았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