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농협 관계자가 관내 감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감자 맞춤형 농업경영 컨설팅'을 실시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중원농협
[충북일보] 충주 중원농협이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감자 재배 농가를 위해 맞춤형 농업경영 컨설팅에 나서며 농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중원농협은 9일과 11일 관내 감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감자 맞춤형 농업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이상기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감자 재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원농협은 9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파파어그로 신경호 대표를 초청해 이론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11일에는 동량면과 금가면 감자 재배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에는 2000년 새농민상을 수상한 감자 재배 전문가 임만선 농업인이 강사로 참여해 오랜 영농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임 컨설턴트는 △기후변화 대응 재배기술 △농업경영비 절감 방안 △병해충 예방 관리 △이상기후 피해 최소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며 농가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서상덕 농가는 "최근 기상 여건 변화와 비료값, 인건비 상승으로 농사에 대한 걱정이 컸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준 덕분에 앞으로의 영농 계획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원농협은 컨설팅과 함께 '2026년 감자특화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대금 지원과 생장촉진 영양제 공급 등 총 1천800만 원 규모의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원농협은 과거 감자 포전거래 과정에서 발생했던 가격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계약재배 중심의 감자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유통업체와 연계한 100% 계약재배 체계를 구축해 농가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지역 감자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광주 조합장은 "기후위기와 생산비 상승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계약재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