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연극 '마지막 소원'.
ⓒ제천시
[충북일보]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연극 '마지막 소원'이 제천·단양·충주 3개 지역에서 오는 19일부터 선보인다.
연극 '마지막 소원(작가 박주리, 연출 채민석)'은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채 자신의 마지막 삶을 담담히 준비하며 꽃가마를 타고 저승길에 오르고 싶어 하는 최남희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을 통해 사랑과 화해, 삶과 죽음의 깊은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지역의 소중한 유무형 문화유산인 상여·회다지소리를 소재로 삼아 2022년 이상철 소리 보유 어르신 및 봉양읍 제비랑마을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무대예술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4년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으며 재공연 요청이 이어졌던 이 작품은 2026년 지원 사업 선정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 앙상블 강화, 신진 배우 액팅 코치 도입, 주제곡 추가 창작, 무대 디자인 개선 등이 이뤄졌다.
이번 연극에는 배우 김민정(최남희 역), 이승철(첫사랑이자 상두꾼 김상철 역)이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김민정 배우는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삶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 관객과 만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 배우도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과 가족 간의 갈등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에는 퓨전국악 라이브 연주, 국악가요 주제곡 3곡, 살풀이춤, 구음, 상여·회다지소리, 풍물 등 전통예술이 어우러져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지역 배우와 신진 배우, 주민 공동체, 다양한 예술가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감동을 전한다.
공연은 제천시문화회관(6월 19~20일), 단양문화예술회관(7월 10~11일), 충주시문화회관(7월 17~18일)에서 각각 열린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5시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5천 원으로 놀티켓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와 연습 과정, 참여자 인터뷰 등은 울림아트앤컴퍼니 인스타그램(@ring_inthe_he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공연예술의 창작·제작 기반이 강화되고 지역 문화예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우수한 문화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