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실 뺑뺑이 더는 안 된다"…충북 의료체계 정책토론회 개최

지방주도 거버넌스 구축·공공의료 확충 방안 논의
나백주 교수 "충북 공공보건의료 6대 과제 실현해야"

2026.06.10 17:53:50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사)충북경제사회연구원이 10일 오후 청주 구루물한상 대회의실에서 '지역의료혁신의 지방주도 거버넌스 확보와 충북지역의 과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의료 혁신의 지방주도 거버넌스 확보와 충북지역의 과제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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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 해소와 의료체계 혁신을 위해 민·관·정이 머리를 맞댔다.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10일 오후 청주 구루물한상 대회의실에서 '지역의료혁신의 지방주도 거버넌스 확보와 충북지역의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분만실 이송 지연 사태 등 반복되는 필수의료체계 붕괴를 막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나백주 을지의대 교수는 "중앙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지방에 과감히 배정하되 지방정부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청주 산모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충북도가 공공보건의료 강화 계획을 세우고 중앙에 획기적 재정지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교수는 충북 공공보건의료 6대 과제로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 자치재원화 △충북 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 △충북필수공공보건의료심의위원회 상설화 △중진료권별 공공병원 확충 및 강화 △공익형의료법인 형태 공공의원 도입 △충청권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거버넌스 강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또 이영성 충북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토론에서 박종혁 교수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의료자원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며 병상 관리와 시민참여형 의료정책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했다.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공동대표는 지역 필수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민관정의 노력을 강조했고,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필수의료 수가 개선 및 사법적 부담 완화를 대안으로 내놨다.

양승준 충북보건의료노조 본부장은 보건의료 예산 확보와 공공보건의료심의위원회 내 시민참여 확대를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주관한 단체들은 이번 토론 결과와 도출된 대안을 정리해 민선 9기 충북도정 및 청주시정 인수위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 박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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