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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에서 산악사고가 해마다 이어지면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도내 산악사고 건수는 총 2천39건이다.
연도별로는 2023년 829건, 2024년 601건, 2025년 609건으로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연간 6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로 구조된 인원도 902명에 달했다.
지난해 산악사고 원인으로는 길 잃음 157건과 실족 127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두 유형의 사고는 전체 산악사고의 46.6%를 차지해 전체 사고의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실제로 충북에서는 산악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백화산에서는 60대 남성 A씨가 산행 중 낙상해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북소방본부는 소방헬기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인 뒤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3일 단양군 소백산 정상 부근에서는 무릎 통증을 호소한 30대가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최근 타 지역에서는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8일 경남 산청에서는 지리산 산행에 나선 60대 B씨가 실종된 뒤 수색 끝에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렇듯 산행 중 각종 안전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등산화, 랜턴, 호루라기, 여벌 옷, 충분한 식수와 간식, 보조배터리 등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
또 가급적 2명 이상이 함께 산행하고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에는 무리한 이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출발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산행 장소와 예상 귀가 시간을 알려두는 것도 필요하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행 전 기상 여건과 등산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며 "길을 잃거나 부상을 입는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