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단양교육장 취임 100일…"공감과 동행으로 지속가능한 단양교육 실현"

현장 중심 교육행정·미래교육·교육복지 강화…'배움·성장의 에듀토피아 단양교육' 본격 추진

2026.06.14 15:45:19

[충북일보] 단양교육지원청 김남주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교육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단양교육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육장은 지난 3월 제34대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한 이후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행정과 학생 맞춤형 교육,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단양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구체화해 왔다.

단양교육지원청이 제시한 비전은 '배움·성장의 에듀토피아 단양교육'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목표로는 '공감과 동행으로 지속가능한 B·E·S·T 교육 실현'을 내세웠다.

B·E·S·T는 △Basic(기초·기본교육) △Emotion(감성·인성교육) △Safety(안전한 학교) △Together(아름다운 동행)를 의미한다.
학생의 기초학력과 기본 생활 습관을 튼튼히 하고 감성과 인성을 갖춘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단양교육의 철학이 담겨 있다.

김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은 학교 곁에서 함께하는 지원기관이어야 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빛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 중심 교육행정 강화, 소통하는 교육지원청 구축

단양교육지원청은 취임 이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행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지난 4월 단양교육도서관에서 열린 2026년 주요업무 보고 및 소통간담회는 이러한 교육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교육정책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교육장과 MZ세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지원 행정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관리와 감독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학교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원 중심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장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학생 참여 확대와 체육·예술·인문교육 활성화

학생을 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교육 역시 단양교육의 핵심 방향이다.

단양학생참여위원회 출범과 정례회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안하고 학교 발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학교별 학생자치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워가고 있다.

독서·인문교육도 확대되고 있다.

단양교육도서관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과 구하우스 미술관 등을 탐방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문학과 예술을 삶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사서 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과 독서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역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다양한 예술 체험과 공연,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고 있으며, 학교 교육과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학교체육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단양 학생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학교체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단성중학교 김단율 학생의 롤러 3관왕은 작은 학교에서도 학생의 재능과 노력이 체계적인 지원과 만나면 전국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복지, 맞춤형 지원 확대

단양교육지원청은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생의 가정환경과 생활 여건이 교육 기회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숙형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적응력과 또래 관계 형성을 돕고 있다.

또한 아동복지시설 이용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복지 사업을 통해 학습 지원과 심리 상담,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주배경 학생과 취약계층 학생,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통합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지역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습과 생활, 정서 지원을 연계하는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방과후 교육과 돌봄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 지자체가 협력하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백 없는 돌봄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유보통합 정책에 발맞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AI·디지털 교육 강화, 미래역량 키우는 단양형 교육 추진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 정책도 본격화되고 있다.

단양교육지원청은 AI·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형 수업 혁신을 추진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단고을 창의인재 프로젝트'는 단양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질탐사와 천문·과학 프로그램, 코딩·드론 기반 미래 기술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글로벌 소통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진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을 이해하는 동시에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AI·SW 교육과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을 확대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자연과 마을이 배움터

학령인구 감소는 지방 교육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다.

단양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현실을 위기가 아닌 교육혁신의 기회로 바라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 사업인 '작은 학교 넘어 어울림 교육과정'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과 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단양의 자연과 문화, 마을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작은 학교를 단양교육의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보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공동체적 배움이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과 동행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단양교육"

김남주 교육장은 "지난 100일은 단양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학교 현장과 함께 확인하고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단양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학력 보장과 미래 교육, 문화예술교육, 학교체육, 교육복지, 온마을배움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단양의 자연과 문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교육생태계를 통해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 동안 김 교육장이 보여준 방향은 분명하다. 학교 현장을 더 가까이 지원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살피며 단양의 자연과 마을을 교육의 자원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단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 AI·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 학교체육 활성화, 문화예술·독서교육, 학교폭력 예방 및 심리·정서 지원, 교육복지안전망, 방과후·돌봄, 단양온마을배움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의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삶으로 이어지는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렇게 김 교육장은 "단양의 자연과 문화, 마을과 학교,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미래 역량을 키우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자라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 100일 동안 학교 현장 지원과 학생 성장 중심 교육의 기반을 다져온 김 교육장은 앞으로도 '공감과 동행'을 바탕으로 단양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