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총사업비 4천341억원 규모의 국가 물순환촉진구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물관리 체계 혁신의 전기를 마련했다.
10일 제천시와 엄태영 국회의원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한 '물순환촉진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제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침수와 가뭄, 물순환 왜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핵심 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한 가운데 제천시를 포함한 4개 지자체만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제천시가 오랜 기간 추진해 온 통합 물관리 정책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합한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공모 과정에서 저영향개발(LID) 기법 도입, 하천 유지용수 확보, 제천천 용수공급체계 구축, 용두천 복개구간 복원 등을 포함한 종합 물순환 회복 계획을 제시해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도시 내 불투수면 증가로 인한 물순환 왜곡 문제와 지역의 물관리 취약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앞으로 정부의 종합계획 수립에 맞춰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엄태영 국회의원의 역할도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엄 의원은 공모 초기 단계부터 사업을 주요 의정 과제로 삼고 국회 전략간담회 개최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다.
특히 기획예산처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천의 물순환 취약성과 사업 당위성을 국가 정책과 연계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은 하천유지용수 확보와 인공생태습지 조성, 도시형 물순환 회복시설 구축, 용두천 복개구간 복원 등으로 추진된다.
하루 약 10만t 규모의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복개된 용두천 2.3㎞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도시 물순환 구조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수질 개선과 도심 침수 예방, 도시열섬 완화, 녹지공간 확충 등 환경적 효과는 물론 공업용수 기반 확충과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지속적인 물관리 정책 추진의 성과"라며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물순환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태영 의원도 "제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순환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