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화학사고 대응체계 강화…고위험 사업장 중점 관리

2026.06.09 17:02:19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차원의 대응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누출, 화재 등 화학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한 데 것이다.

9일 도에 따르면 화학물질안전원이 집계를 시작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는 총 72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누출 사고가 54건으로 가장 많다. 화재 8건, 폭발 2건, 기타 8건 등의 순이다.

올해도 불과 5개월 사이 누출 6건, 화재 2건, 폭발 1건 등 총 9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 사이에 충북대학교 내 실험실, 보은군 소재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3건의 화학사고가 잇따랐다.

이에 도는 사고 예방과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고 이력과 취급 물질의 위험성·취급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 자체 중점관리 사업장을 선정·관리한다. 관계기관 간 유해화학물질 취급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 예방관리 체계도 운영한다.

또 시·군별 화학사고 예방 지역협의체와 산업단지별 화학 안전 협력체를 구성·운영해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사고 발생 시 대응자원의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화학물질안전원의 화학사고 정보를 활용해 동일·유사 공정 사업장에 예방 사항을 사전 안내한다.

사고 발생 사업장에 대해선 재발방지 중심으로 관리하는 한편 안전관리 책임자 간담회와 맞춤형 예방 컨설팅을 지원해 사업장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고 이력과 위험성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관리와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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