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피해 37곳 15.88㏊…첫 배 농장 감염

2026.06.09 15:15:06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해 도내 발생 농가가 7개 시·군 37곳으로 늘었다.

9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8일 보은군 내북면 2곳(0.57㏊), 음성군 원남면 1곳(0.29㏊), 진천군 백곡면 1곳(0.16㏊) 등 과수농가 4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 중 백곡면 농가는 올해 처음으로 배 농장이 감염된 사례다. 나머지 발생 농가의 재배 작목은 모두 사과다.

농정당국은 이들 농가에 대해 출입을 제한하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 하는 한편 인접 시·군에 대한 정밀예찰을 강화했다.

지난달 14일 충주시 대소원면의 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누적 피해는 7개 시·군에서 37곳, 15.88㏊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10곳(2.86㏊), 충주 8곳(2.48㏊), 제천 3곳(0.65㏊), 음성 6곳(3.93㏊), 보은 4곳(1.55㏊), 진천 3곳(1.71㏊), 괴산 3곳(2.71㏊)이다.

매몰 작업은 현재 31곳에서 13.53㏊까지 진행됐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과수화상병 관련 신고는 대표전화(1833-8572)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충북과 함께 충남 18곳, 경기 16곳, 강원 5곳, 전북 5곳, 세종 3곳 등 총 84곳 37.6㏊의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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