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교체'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 가동 준비…민선 8기 현안 검증 예고

2026.06.07 13:19:33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출마한 후보자들이 선거 결과에 따라 내건 당선·낙선 인사 현수막이 7일 충북 청주 시내 주요 사거리에 걸려 있다. 이번 지방선거로 수장이 바뀐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당선인들은 민선 9기 출범 준비를 위한 인수위원회를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할 전망이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선 9기 출범 준비를 위한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민선 8기 주요 사업에 대한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도정의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자치단체 당선인은 지방자치법에 의거해 단체장직 인수를 위한 실무조직인 인수위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

인수위 구성은 광역지자체의 경우 20명 이내, 기초지자체는 15명 이내의 위원을 둘 수 있다. 활동 가능 기간은 단체장 임기 시작 후 20일까지다.

민선 9기 충북도정을 이끌게 된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은 오는 10일 인수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사무실은 도청 인근 충북연구원에 둔다.

신 당선인은 이곳에서 실국별 주요 업무와 현안을 보고 받는다. 민선 9기에 추진할 공약도 확정할 계획이다.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지난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당선 소감과 향후 도정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 당선인 캠프
특히 민선 8기 주요 사업의 실효성을 따져보는 검증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 당선인은 지난 4일 당선 확정 후 기자들과 만나 "민선 8기 사업 중 방향성은 좋지만 실효성이나 실현 가능성에 아쉬움이 남는 것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이런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전면 중단해야 한다면 사전 설명과 함께 양해를 구하겠다"며 "일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 계속 계승 발전해야 한다면 그 역시 보완 계획을 알리고 이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현 지사가 민선 8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사업,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일하는 밥퍼 사업, 다목적 돔구장 건설 등을 예로 들었다.

신 당선인은 이들 사업의 목적과 취지 등은 공감하지만 투자 예산 대비 실효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재검토 의지를 피력했다.

신 당선인은 선거 기간 발표했던 자신의 공약들고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누적된 부채, 지방채 발행 상황 등 지금 충북도의 재정 상태가 녹록치 않음을 잘 알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제 공약도 모두 백지상태에 놓고 재정 상황을 꼼꼼히 따져 도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다시 검토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청의 문턱을 낮추고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자 한다"며 "충북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도지사, 결과로 증명하는 도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