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학생부군신위

2026.06.04 17:48:42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학생부군신위

     김생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저 새
한소리 또 하고 또 하는데도
한세상 다 노래한다

저 냇물
같은 소리 또 하고 또 하는데도
한세상 다 흘러간다

먼 곳으로 돌아앉으면
세상은 다 한가지 소리,
사람은 사람으로서만이 한세상이다

살은 동안, 의식과 인식 그 사이에서
꽃 피고 새 울고 비 내리고 눈 내리고
한가지 조약돌 같은 세상을 만지작거리며
그는 모두를 다 살고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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