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야당에 대한 '심판'과 여당에 대한 '견제'라는 의미를 남기고 6·3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2곳을 차지하며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국민의힘에 내주면서 '절반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보수의 심장 영남(대구·경북·경남)을 수성하면서 이재명 정부 독주 견제론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를 가르는 최대 승부처였다.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오세훈 후보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에게 5.4%포인트 차로 뒤졌지만,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선거분석 전문가들은 부동산 문제가 서울선거 판세를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입지도 좁아져 오는 8월 정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여기에 당과 정부는 향후 일방적인 입법 드라이브를 이어가는 데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과 TK 외에 대부분 지역에서 모두 져 장동혁 당 대표의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국민의힘은 향후 오 후보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권력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석, 국민의힘이 4석, 무소속이 1석을 각각 나눠가졌다.
이번 재보선 지역 14곳 중 13곳이 기존 민주당 의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민주당 165석·국민의힘 107석에서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110석으로 바뀐다.
만약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복당할 경우 국민의힘 의석은 111석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국민의힘 독자적으로 패스트트랙 등을 저지하기는 역부족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