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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가 이어진 6.3 지방선거에서 단양군은 예외였다.
충청권 곳곳이 민주당의 파란 물결에 휩싸인 가운데 단양은 오히려 국민의힘의 붉은색이 더욱 짙어지며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광직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리며 단양군수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 전부터 지역 정가에서는 단양군이 충북 북부권 대표 보수 성향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전국적인 민주당 강세 흐름 속에서도 압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단양군수 선거를 두고 '보수 텃밭'이라는 표현이 공공연하게 사용됐다.
역대 단양군수 선거에서도 보수정당 후보들이 꾸준히 우위를 점해 왔으며 국민의힘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된 바 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승리를 이어갔다. 단양군 선거구에서 출마한 조성룡 후보가 충북도의회 입성에 성공하며 보수 진영의 세력을 더욱 확대했다.
기초의회 역시 국민의힘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단양군의원 선거에서는 이상훈 현 군의장과 김진수 후보, 장효진 후보가 당선됐고 비례대표 1석까지 확보하며 전체 7석 가운데 4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2석 확보에 그치며 군의회 주도권 경쟁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특히 군수와 도의원, 군의회 다수 의석까지 확보하며 국민의힘은 단양 지역 정치 지형을 사실상 장악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문근 군수가 이끄는 민선 9기 군정도 한층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군수와 의회 간 협력 체계가 강화될 경우 주요 현안 사업과 지역발전 전략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 관광산업 고도화,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지역소멸 대응 정책 등 민선 8기부터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는 민주당 바람이 거셌지만 단양에서는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욱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단양의 보수 정치 지형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준 상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전국이 파란색으로 물든 선거에서 단양은 군수와 도의원, 군의회 다수 의석까지 국민의힘이 차지하며 '보수 텃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민선 9기 단양 군정이 안정적인 정치 기반 위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