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재선 고지…득표율 48.21%

김성근 35.21%·김진균 16.57%
교자법 위반 혐의 선거 후유증 지속 예상

2026.06.04 09:20:39

[충북일보] 19대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교육감인 윤건영 당선인이 김성근·김진균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48.21%(38만7천926표)의 득표율로 35.21%(28만3천316표)를 얻은 김성근 후보를 13%p(10만4천610표) 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3위인 김진균 후보의 득표율은 16.57%(13만3천374표)였다.

김진균 후보는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 전액 보전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윤 당선인은 "실용·포용·안심·상생으로 완성하는 충북교육"을 강조하며 "검증된 4년의 힘으로 충북교육을 더 든든하게 만들겠다"며 재선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4년 충북교육 비전인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교육'을 '2기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교육의 비전 아래 실용, 포용, 안심, 상생의 가치를 더해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윤 당선인은 실용교육 공약으로 도내 모든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명문고 프로젝트'와 AI교육센터·지역 거점센터 설치, 몸·마음·흥 성취인증제, 책가방 없는 날, 인성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포용교육을 위해서는 친환경급식 확대, 학교 정수기 설치, 체육복 무상지원, 원거리 통학버스비 지원, 독서바우처 지원을 담은 '부모안심 5GO', 충북 예술중·충북형 한국어학교·공립특수학교 설립, 신도시의 초·중·고 신설과 독서교육도시 충북 선포,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을 제시했다.

안전교육을 위해서는 교육청 내 안전국 신설, 학교안전보안관 확대, 학생 등하교 문자알림 서비스, 교권침해 대응강화, 난독증·ADHD·경계선지능 학생 맞춤형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상생교육으로는 스마트 스터디카페 설립, 주민 상생복합시설 조성,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확, 11개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특화도시를 운영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학생 맞춤형 교육, 학부모 지원, 현장 중심 업무효율화와 행정경감을 통한 교직원 지원 등 책임교육도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현직이 유리하다는 '현직 프리미엄'이 통했던 선거였다.

헌법상 '정치 중립'이 요구되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도, 기호도 없어 인지도 싸움이다.

3파전으로 전개된 이번 선거는 과열된 경쟁을 반영하듯 특정 정당 후보와의 정책연대, 특정 정당 표방 행위 등으로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 또한 심화됐다.

후보 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제기하며 고발장도 경찰에 제출돼 선거 후유증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다시 한번 충북교육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충북교육의 안정과 발전,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기대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분들의 뜻도 겸허히 받들겠다"며 "갈등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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