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가 3일 오후 6시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에서 1위로 발표되자 지지자들과 환호를 하고 있다.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가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현직의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를 꺾고 세종시장에 당선됐다.
조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빼앗겼던 세종시장 자리를 탈환하며, 최 후보의 2선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조 후보는 본 선거보다 더 치열했던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이춘희 전 시장을 이기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2년에는 이 전 시장과의 대결에서 져 본선행이 좌절됐지만 절치부심 끝에 세종시장 공천권을 받아 '행정수도 세종'의 수장 자리를 차지했다.
조 후보는 고 이해찬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를 배웠다. 이해찬 민주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역임하며 집권 여당의 정치를 조율했고, 세종시 경제부시장으로 민생 현장을 뛰었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위원으로 발탁돼 국정과제 50번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설계했으며, 개헌 의제에 '행정수도 명문화'도 포함시켰다.
조 후보는 이재명정부와 민주당, 세종시장이 한 몸이 돼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의 세종 발전을 위한 대표 공약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으로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이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5개 업무단지 조성, 국가 중추기능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 행정수도건설기본계획 수립, 3대 혁신 클러스터 조성, 5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인구 80만 자족도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통령집무실, 국회분원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상징구역 조성에 대비해 KTX 세종중앙역 설치, ITX·CTX 연결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이밖에 도농 상생 균형발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공약 실현, 시민주권 확립을 위한 시민청(市民聽)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조 후보는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사범대부속고를 졸업하고 건국대 행정학 학사,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를 마쳤다. 이화영·이해찬 의원 보좌관을 거쳐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세종시 경제부시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특별취재본부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