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사과와 배 재배 농가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지역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가 잇따라 늘어나며 지역 과수농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천시는 2일 지역 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모두 3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 면적은 총 0.65㏊ 규모다.
이번 추가 발생은 백운면 도곡리와 왕암동 소재 과수원에서 확인됐다.
앞서 최초 발생지인 백운면 방학리 농가에 이어 두 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발생 농가 수가 세 곳으로 늘었다.
왕암동의 확진 농가는 0.23㏊ 규모의 과수원에서 사과나무 168주를 재배하고 있으며 백운면 도곡리 농가는 0.10㏊ 면적에서 사과나무 115주를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 농가에 대해 즉시 출입 제한과 이동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과수원에 대한 매몰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으로 왕암동 농가는 오는 3일, 백운면 도곡리 농가는 5일 매몰 작업이 예정돼 있다.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발생 규모도 증가 추세를 보여 현재 청주, 충주, 제천, 보은, 진천, 괴산, 음성 등 도내 7개 시·군에서 모두 30개 농가가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피해 면적은 13.18㏊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충북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남, 세종, 전북 등에서 총 61개 농가가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피해 규모는 29㏊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치료제가 없어 감염이 확인되면 과원을 매몰해야 한다. 이 때문에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과수원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