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강미애, 안광식, 원성수, 임전수 후보
[충북일보] 최종 4명의 후보로 압축된 6·3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며 '안갯속 판세'다.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후보 단일화와 사퇴를 거쳐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60), 안광식 더민주세종혁신회의 공동대표(62), 원성수 전 국립공주대 총장(63),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장(64) 4자 구도로 재편됐다.
그동안 세종교육감은 진보 진영의 텃밭이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세 차례 선거에서 모두 전교조 출신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진보 진영의 10년 아성이 이어질지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각각의 단일화를 통해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타이틀 두고 다툼을 벌이며 표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정책 대결을 선언한 강미애 후보와 민주진보단일화를 이룬 임전수 후보가 선두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 다른 민주단일화를 이룬 원성수 후보가 그 뒤를 이으며 3강, 1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4명 후보들의 선거 복장을 보면 강미애 후보는 정치색깔을 드러내지 않은 흰색이고, 나머지 안광식, 원성수, 임전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서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임전수 후보는 지난 4월 1일 유우석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로 추대됐다.
이를 통해 임전수 후보는 일찌감치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하려했으나, 당시 진보·중도 성향 후보 5명 가운데 2명만이 참여한 단일화로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독자노선을 가고 있는 진보 성향의 안광식 후보는 민주 진보 진영 일부 후보 간 단일화를 전체 민주 진보 진영 단일화로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단일화 과정에 대해 절차적으로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했으며, 두 후보 간 합의는 결코 전체 민주 진보 진영의 단일화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원성수 후보는 본후보 등록을 앞둔 지난달 4일 김인엽 예비후보와 '민주 교육감' 원팀 구성을 구성하고, '민주 후보'임을 본격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일부 시민단체 중심으로 진행된 임전수·유우석 단일화는 충분한 가치 논의와 숙의 없이 추진된 기계적 단일화라고 비판하며 원 후보가 진정한 민주단일 후보임을 강조했다.
강미애 후보는 진영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교육감 선거판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강 후보는 "세종 교육계가 교육정책보다 민주진보 단일 교육감후 다툼으로 뜨겁다"며 서로 민주진보 후보 적장자임을 주장하는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한 뒤 교육정책 대결을 강조했다.
전교조 출신 최교진 전 교육감의 교육부 장관 발탁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이번 선거는 투표일까지 혼전 국면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 김금란기자
사진설명 : 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 / 김금란기자
사진설명 : 안광식 세종교육감 후보. / 김금란기자
사진설명 : 원성수 세종교육감 후보. / 김금란기자
사진설명 : 임전수 세종교육감 후보.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