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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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제천과 진천에서도 발생하며 도내 7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28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청주시 미원면(0.39㏊), 제천시 백운면(0.32㏊), 진천군 문백면(1.10㏊) 등 농장 3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 중 제천과 진천은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병했다.
농정당국은 이들 과수농장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역학 조사도 착수했다.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2㎞ 이내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충주시 대소원면의 한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피해는 농가 23곳, 10.7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10곳(2.85㏊), 충주 4곳(0.99㏊), 음성 4곳(3.53㏊), 보은 2곳(0.74㏊), 괴산 1곳(1.24㏊), 제천 1곳(0.32㏊), 진천 1곳(1.10㏊)이다.
매몰 작업은 현재 17곳에서 4.84ha까지 완료했다.
조은희 도 농업기술원장은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에 대한 집중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현장 기술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과수화상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과수화상병 관련 신고는 대표전화(1833-8572)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