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진균 후보가 공약과 정책을 설명한 뒤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김진균(62) 충북교육감 후보는 '함께 미래를 여는 희망 충북교육'을 꿈꾼다. 지난 1989년 백곡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2022년 봉명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그는 33년 교육 현장 경험으로 충북 교육의 판을 바꾸겠다며 선거에 출마했다. 4년 전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번 만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민의 선택을 받기로 했다. '유산균 교육감'을 닉네임으로 정한 김 후보는 현장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충북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북도민에게 자기소개를 해달라.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에서 교사, 장학사, 장학관, 교장,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충북학교안전공제회이사장, 청주시체육회장 등을 거치며 33년의 교육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아이들과 지낸 지난 시간,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 중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미래를 위한 교육적 투자는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또 나아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믿음이 있다. 교육의 목표와 방법 그 모든 것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 비전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진균 후보가 공약과 정책을 설명한 뒤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사랑의 손하트 포즈로 인사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19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
"지금 충북교육 현장을 살펴보면 지난 시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결과가 지금의 충북 교육의 문제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과거 김병우 전 교육감 때에는 인사와 관련한 문제와 교육청과 관련한 여러 문제들, 또 지난 4년간은 현장과는 동떨어진 전시 행정과 효율성 떨어지는 다채움 플랫폼처럼 공정하지 못하고 학생과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전시성 교육행정으로 인한 피해는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 인공지능(AI) 교육 시대를 맞아 시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서도 '인간 중심'적인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믿음이 있어 출마하게 됐다."
◇현재 대한민국과 충북교육에서 선결돼야 할 당면과제는.
"AI가 교육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이 될 수는 없다. 기술의 고도화가 이뤄질수록 더욱 인간 중심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기초학력 하락,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악성 민원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부족과 교육공동체로서의 신뢰와 배려가 부족한 탓이라 본다.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는 교육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교육공동체가 서로 신뢰 회복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김진균 후보만의 해법은.
"AI는 학습 보조 수단으로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AI 교육에서 저는 AI를 기반으로 1대1맞춤 학습 보조 교사와 1대6 소규모 그룹 튜터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우려 한다. AI·디지털과 관련한 윤리교육도 동반돼야 한다. 사후 대책의 여러 법적·시스템적인 방법도 있겠지만 특히 학교의 안전은 물리적·심리적으로 보장돼야 한다.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각자 공동체의 일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과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진균 후보가 공약과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주요 공약 5개를 설명해 달라.
"사교육비 제로화, AI 부트캠프 펀드 100만 원 지원, 학교시설 개방 거버넌스 구축, 교사 10년 단위 안식년제 도입, 유치원 연중 지속 급식 제공 및 보건교사 배치가 있다. 사교육비 제로화는 'AI 기반 1대1 디지털 학습보조 교사제', '1대 6 튜터제'를 활용해 아이들의 학습을 분석하고 튜터를 통한 피드백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함양하고 대입 진학을 위해 필요한 컨설팅을 교육청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공약이다. AI 부트캠프 펀드 100만 원 지원은 중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미래 인재 기초 자산으로 100만 원을지급하고 본인의 저축액을 해당 계좌에 입금하게 하면서 고교 졸업 시 등록금, 취업 준비, 창업 등의 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학교시설 개방 거버넌스 구축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이해와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하며 지역주민들이 학교와 더욱 친밀해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한 '10년 근속, 1년 안식' 유급 안식년제 시행하며 휴식형, 해외교육기관탐방형, 자기계발 연구형 등 맞춤형 안식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 유치원 연중 지속 급식 제공 및 보건교사 배치도 약속한다. 방학 중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고, 단설 또는 5학급 이상 유치원부터 보건교사를 배치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
◇다른 후보와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은.
"현장 교육 3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효율적이면서 실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 할 자신이 있다. 지금과 같은 전시 행정으로 인한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도 해결할 수 있고 기초학력 저하의 문제도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충북 구석구석 교육 현안을 잘 알기에 지역에서 겪는 여러 가지 교육적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 전시행정,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충북교육의 발전을 이루겠다."
◇윤건영 후보(교육감)가 지난 4년간 추진한 교육 정책 가운데 잘한 정책과 잘못한 정책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신체 및 정서 강화를 위해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몸 활동을 강화하는 '어디서나 운동장', 독서와 필사 등으로 마음 근육을 키우는 '언제나 책봄' 등 충북 고유의 체육·인성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는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성적에만 몰두하다 자칫 건강과 정서 함양의 기회를 잃을 수 있지만, 이런 방법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긍정적으로도 또 부정적으로도 볼 수 있다. 다채움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태블릿을 도내 모든 학생에게 보급한 것은 디지털 기반 학습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사용법에 대한 규제이나 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교육이 전제되지 않은 채 보급률에만 신경 쓰다 보니 아이들이 게임이나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는 등으로 이용하게 된 데에는 오히려 해악이 됐다고 본다. 유해 차단 프로그램을 특허로 낸 것이 바로 이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의 유지 보수도 예산이 만만찮게 들어가는 부분인데 기기 사양이 뒤떨어지거나, 교실에서 와이파이(WI-FI) 접속 지연 문제 등, AI 교육과 디지털 기반 학습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