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민들레

2026.05.20 16:34:49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민들레

     김성희충북시인협회 이사
     뉘들문학회장

작고 여린 꽃이라서
햇살 손 내미는 양지에
바짝 엎드려 있었구나

거친 들판에 자유롭게 피어
한바탕 소나기
젖은 흙바람
뒤집어쓰고 있었구나

노랗게 현기증 나는
높은 세상 올려다보며
옹기종기 손 잡은
들꽃 가족이라서

흔들리는 마음 붙잡고
수줍게 웃고 있었구나

그 고운 미소 자주 잊혀도
그리움의 계절이 지나
밝고 환하게 피어났구나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